나의 이야기
[스크랩] 지름길
emfqh
2016. 9. 27. 21:51
지름길 하루는 하느님께서 관광버스를 몰아 볼 작정을 하셨다. 버스는 승객들이 다 차자 곧 출발을 하기 시작했다. "어디로 가는 겁니까. 하느님?" 승객들이 물었다. "천국으로 간다오." "지름길이 없을까요? 거기 가려면 오래 걸린다던데요." 하느님께서 대답하셨다. "물론 있지요. 하지만 지름길로 가면 재미가 없답니다." "그래도 상관 없어요. 지름길로 가 주세요." "좋습니다. 정히 여러분들의 원한다면 그렇게 ...." 하느님께서는 말씀을 마치자, 바로 출발하셨다. 그런데 막 달리는가 싶었는데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다 왔습니다. 이제 내리지요." "아니, 벌써 다 오다니요. 아이 싱거워. 다른 곳은 보지도 못했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불평을 하자. 하느님께서는 그들을 다음과 같이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건 여러분들 잘못입니다. 원래 천국에 이르는 길은 멀고 험한 지는 모르지만 고생과 고난을 무릅쓰고 그 길을 가면 아주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지름길을 택해서 가면 그 여행이 재미와 흥미를 그만큼 앗아가 버리지요. 여러분들은 이 사실을 망각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들이 여행을 하고 등산을 할때도 지름길을 택하면 그만큼 쉽고 빨리 목적지에 이를수는 있지만, 참된 여행과 등산의 맛은 볼 수가 없고 여행과 등산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은 간과하기가 쉽지요. 따라서, 진정한 여행자와 산사람은 지름길을 택하지 않고 우직스럽게 원래 길을 찾아서 밟아 땀을 흘리며 가지요. 우리네 인생도 마찬가지인 듯 싶습니다. 우직스럽게 요행을 바라지 않고 주어진 삶을 성실하게 좌절하지 않고 헤쳐나온 이의 삶은 참으로 아름답고 풍요로우며 재미와 흥미가 진진한 한편의 드라마로 더욱 빛이 나리라 봅니다. |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푸른 솔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