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스크랩] 결정 장애
emfqh
2017. 7. 25. 19:31
결정 장애
강희재 신부
어느 공동체든 첫째 자리에 추대된 사람은 고단합니다.
첫자리에서는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렇게 내려진 결정은
언제나 사람들의 비난과 판단의 표적이 됩니다.
그래서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 욕먹는 자리입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남 혹은 장상은 권한과 함께 홀로 고민하고 감당해야만 하는 무거운 책임이 주어집니다.
누군가에게 이해를 구할 수도, 책임을 통감하자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고독하고 고단한 자리에 있는 사람, 바로 첫째입니다.
그래서 역사 속 어떤 권력가들은 그 고독과 고단함을 군림하여 권력을 마구 휘두르며 보상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오늘까지도 욕을 먹고 있습니다.
주임신부로 있을 때 첫째 자리에 서서 열정과 자신감 속에 어떤 결정을 내리자 교우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돌려 겸손하게 섬겼더니 우유부단하고 줏대가 없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속도 상하고 두렵기도 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정 장애’에 걸릴 것만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도 서운함과 불편함과 비난을 받는 자리라는 생각에,
그나마 저도 교우들도 조금 더 행복했던 적이 언제였는지를 적어보았더니 겸손하게 섬길 때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도하는 중에 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본래 그 자리가 그런 거고, 처음부터 그렇게 섬기라고 내가 말했었잖니!’
*적어도 군림보다 섬김이 마음은 편하고 행복하답니다.
강희재 신부
어느 공동체든 첫째 자리에 추대된 사람은 고단합니다.
첫자리에서는 최종 결정이 이루어지고, 그렇게 내려진 결정은
언제나 사람들의 비난과 판단의 표적이 됩니다.
그래서 잘해도 욕먹고, 못하면 더 욕먹는 자리입니다.
가정이나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남 혹은 장상은 권한과 함께 홀로 고민하고 감당해야만 하는 무거운 책임이 주어집니다.
누군가에게 이해를 구할 수도, 책임을 통감하자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고독하고 고단한 자리에 있는 사람, 바로 첫째입니다.
그래서 역사 속 어떤 권력가들은 그 고독과 고단함을 군림하여 권력을 마구 휘두르며 보상받으려고 했지만 결국 오늘까지도 욕을 먹고 있습니다.
주임신부로 있을 때 첫째 자리에 서서 열정과 자신감 속에 어떤 결정을 내리자 교우들에게 불편함을 끼치며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돌려 겸손하게 섬겼더니 우유부단하고 줏대가 없다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속도 상하고 두렵기도 해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결정 장애’에 걸릴 것만 같았습니다.
어떻게 해도 서운함과 불편함과 비난을 받는 자리라는 생각에,
그나마 저도 교우들도 조금 더 행복했던 적이 언제였는지를 적어보았더니 겸손하게 섬길 때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기도하는 중에 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본래 그 자리가 그런 거고, 처음부터 그렇게 섬기라고 내가 말했었잖니!’
*적어도 군림보다 섬김이 마음은 편하고 행복하답니다.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윈드해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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