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대장의역활

[스크랩] Re:성가대라...어떤 극소수의 분들에게는 대단히 공격적인 글일 수있사오니.. 답글입니다.

emfqh 2017. 8. 3. 21:34

 

 

찬미예수님.!

 

코난님의 글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하며

또한 댓글을 올려 주심에 감사를 드리며, 우리 전례음악 회원님들의

지대한 관심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저는 가끔 올려드리는 글에서도 언급을 하고 있지만 성가대원은 전례공부를 하여야 하며, 또한 성가대도 가끔은 영성 피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성가 연습만 하는 성가대가 아니라, 영성적으로 성숙이되어야, 진정한 신앙인으로 사랑을 베풀줄 아는 성가대원이 되는 것이지요, 사랑의 마음에서 나오는 주님의 찬미가 진정한 찬미아닌가. 그저 노래만 잘한다고 진정한 주님의 찬양이 아니라는 것을 피정교육을 통해서 받아들이고, 또한 성가대원 들과의 사랑의 나눔과, 본당 공동체와도 사랑의 나눔을 가져야 합니다. 성가대는 절대로 특별하고 잘난 단체가 아님니다. 성가대도 본당 공동체의 한 단체일 뿐입니다.

 

많은 성가대원들이 하시는 말씀중에서 성가대 처럼 열심히 연습하고 본당에 봉사하는 단체가 어디 있냐고 많이 말씀하십니다. 물론 일주일에 하루이상 성가연습 꼭 해야하고 주일 미사 꼭 참례하지요, 대축일 전에는 평일연습 늘어나지요, 힘들고 어려운 봉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본당 공동체를 운영하는 사제의 입장이나 사목협의회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성가대만이 중요한단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본당을 이끌고있는 타단체도 중요합니다. 많은 본당의 교우분들이 본당과 우리 교회를 위하여 봉사 많이 하고 있습니다. 우선 선종봉사회, 빈첸시오회, 또는 하상바오로회, 레지오 단원, 성모회, 주일학교 교사회, 청소년 연합회, 주일학교 자모회, 이단체들도 거의 일주일에 한번이상은 본당에서 회합을 하던지,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령봉사회는 요즘같은 환절기에는 주일에 두번,내지 세번 선종봉사를 할때도 있습니다. 입관에서 출관 그리고 장지까지, 매우 어렵고 힘든 봉사입니다.

빈첸시오 또는 하상바오로회, 가난하고 소외된 계층을 돌보고, 자원봉사로 어려운 가정의 보일러수리, 가스 수리, 전기수리, 그리고 독고노인들의 식사 나르고 청소해주기등등.... 레지오 단원들 매주 한번이상 복지회관이나, 양노원 담당하면서 설것이봉사 및, 식사봉사 하십니다. 또한 주회합은 필수로 합니다.

 

주일학교 교사들 매주 한번이상 회합하고 준비하고, 교리 준비등등.. 바쁘다보니 데이트도 못하면서 봉사합니다. 자모회도 아이들 간식등등, 엄청 봉사합니다.

이러한데 성가대만 봉사많이 한다고 본당에다 이야기를 하니, 본당신부님이나, 사목협의회, 그리고 타단체 단체장님들이 보기에는 자기들만 봉사하나 하는 마음이 생길수 밖에요, 그런데 타 단체는 본당에서 주최하는 영성교육 많이 참석하시고, 또한 각 단체별로, 영성교육을 신청하여 받고 있는 본당이 많지요. 그런데 성가대는 특별히 영성교육과 피정을 얼마나 하시는지요, 우리는 매주 연습에 주일 미사에 빠질수없으니 그리고 성가는 2배의 기도이니 그런거 보다는 성가를 잘해야 한다고 우기면서

본당 전신자 피정에도 잘 참여하지 않는게 현실이 아닌지요? (물론 그렇지 않은 성가대도 있을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본당 신부님이나 타 단체에서는 성가대를 고까운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것입니다. 뭘 그리도 잘났다고.. 자기들은 베짱이 처럼 노래나 부르면서, 매번 본당에 예산타령이나 하고, 자기들끼리 싸움박질이나 하면서

지휘자가 어떠니, 반주자가 어떠니, 단장이 어떠니, 솔리스트가 어떠니, 단원누구가 어떠니 등등.... 많은 말들이 나오다 보니 성가대 왜저래?  하는 입장일것입니다.

 

특히 서울대교구는 교구장님의 관심속에서 구역소공동체 활성화에 사목 중점을 두고 계십니다. 각 본당마다 남성과 여성구역 활성화 방안을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성구역은 물론이며, 남성구역도 복음나누기 7단계를 열심히 하며,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하여 모임을 준비하는데 아마도 성가대원들은 많은 분들이 구역 소공동체 모임에 나가지 않을것입니다. 성가연습하기도 얼마나 바쁜데 하면서요.

그런데 타 단체 봉사자들은 그분들도 주일에 한번이상, 두번 아니면 세번 봉사를 하면서도 열심히 참석합니다. 그러다 보니 성가대는 무슨 노래만하는 베짱이들이 모였나 하면서 비아냥거리기도 하지요. 우리 자신들은 모르고 있는 본당 소공동체 단체장들의 푸념입니다. 우리 성기대원들이 이러한 사실을 알고 본당에서 봉사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도 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참석을 하며 함계 이끌어나가는 공동체원이 되어야 되지 않을가요?

 

물론 어려운 현실 입니다.

지휘자님이나, 단장님들 연습에도 잘 나오지 않는 단원들이 어떻게 본당 소공동체 모임에 가라고 할수 없다고 생각을 하실것입니다. 그리고 어떤 분은 성가대 하기도 바쁜데 그시간에 연습 더하는게 좋지 뭐하러 그런데 관심을 가지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습니다만, 여러분 우리 한번 다시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성가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중요한것입니다. 주님의 나라가 그렇게 쉽게 들어갈수는 없는 나라입니다. 성가는 기도의 2배이니 충분하다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본당의 많은 단체에 소속되어있는 교우분들, 매일 기도 열심히 하시고 봉사 열심히하며, 전교활동 또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봉사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교우에게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수있을까, 어떠한 기도를 드려드릴까, 고심하며 신앙생활을 하시고 계십니다. 우리 성가대원들도 더욱 열심한 신앙심으로, 더욱 영성적인 마음으로, 본당 성가대는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기본으로 봉사하시며, 다른 봉사를 하나 더한다는 마음으로 살아가신다며, 어떠할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만, 성가대 노래만 연습하지 마시고 기도하는 성가대, 그리고 영성교육을 받는 성가대, 본당에 봉사하는 성가대로 다시 태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성경공부도 하시고, 기도모임도 가지시며, 영성을 키워서 서로 사랑하는마음으로 성가 봉사를 한다면 아마도 문제있는 성가대가 아니라 존경받는 성가대가 될것입니다. 그러하다보면 단원 모집에도 어렵지 않을것 입니다.

 

마음을 비우시고 오직 주님을 찬양하십시요.

그리고 이웃을 사랑하기 전에 본인 자신을 사랑하십시요, 그런 후에 가족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십시요, 주님의 말씀을 돼새기며, 성가를 부르십시요. 서로 사랑하며 주님을 찬양하는 성가대원이 되십시요. 무거운 마음이 없어지고 기쁘고 기쁜 마음으로 연습에 임해질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이 달라보이실것입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질것입니다. 그리고 기쁘게 행동하실것입니다.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합니다.

 

 

카  페  전  례  음  악

강 희 성 프란치스코

 

 

출처 : 전례음악
글쓴이 : inter 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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