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스크랩] 영성체 후 기도

emfqh 2017. 2. 20. 19:00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주님은 제가 얼마나 쉽게 주님을 저버리는지 알고 계시오니,

제가 주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항상 저와 함께 계셔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저는 너무 나약해서 자주 넘어지오니,

저와 함께 계시어 저를 강하게 해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주님은 제 생명이시니

주님 없이는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나이다.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주님은 저의 빛이시니 주님이 계시지 않으면

저는 암흑 속을 헤매게 되나이다.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가 늘 주님의 뜻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머물러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가 늘 주님의 음성을 듣고 따를 수 있도록

저와 함께 계셔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저는 주님을 더욱더 사랑하고

주님의 벗이 되겠나이다.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가 늘 주님께 충실할 수 있도록

저와 함께 계셔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 영혼은 이렇게 작지만

주님을 위한 위안처가 되고,

사랑의 보금자리가 되고 싶나이다.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지상에서의 세월은 더딘 것 같은데 빠르게 지나가고

죽음과 심판과 영원한 세상이 제 눈앞에 다가오니,

주님,

와 함께 머무시어 제가 낙오되지 않도록 용기를 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어둠과 유혹의 세력과 크고 작은 십자가들이 저를 덮치고,

멈칫거리는 동안 죽음은 다가오며,

수많은 고통이 영혼과 육신을 짓누르는 이 귀양살이에서

주님이 꼭 필요하오니 항상 저와 함께 계셔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삶의 어둔 밤과 수많은 위험 속에서

주님과 꼭 함께 있고 싶나이다.

 

주님, 성체 안에 계시는 주님을 알아본 사도들처럼

저도 지금 주님의 거룩한 몸을 모셨나이다.

하오니, 어둠 속에 있는 저에게 빛이 되어주셔서,

제가 어둠을 헤치고 꿋꿋하고 거룩하게 살아가도록 용기를 주소서.

 

제 마음에 주님으로 인한 기쁨과 평화가 깃들이게 해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세상의 삶이 다하고 나면 주님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제가 성체를 영할 때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에 깊이 머물게 해주소서.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 영혼에 과분한 위로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주님께서 늘 저와 함께 계시는

그 은총만을 애원하나이다.

 

예수님, 제게 늘 머물러주소서.

제가 찾는 것은 오로지 주님이고,

주님의 사랑과 은총이며,

주님의 뜻대로 사는 것이고,

주님의 성심과 성령 안에 사는 것이나이다.

오로지 주님을 영원히 사랑하는 것 외에

 

다른 상급은 바라지 않나이다.

실천하는 사랑, 굳센 사랑만을 제게 주소서.

이 세상에서 오로지 전심전력으로 주님만을 사랑하여

세상에서의 삶이 끝난 다음에는

영원히 그리고 완전히 주님만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성 비오 신부님-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하늘의 천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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