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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석별 nwc (이종철 신부님)

emfqh 2019. 2. 3. 18:26

첨부파일 석별.nw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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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별(이종철 베난시오 신부님, 1945~)

 

잘 가오 그대, 행복하시오.

축복의 노래로 그대 보내오리다.

신의 손길 따뜻이

그대위에 머물리.

아름다운 임, 그대 위에

신의 손길 머물리.

내 노래 나래달고, 그대 곁 날으리라.

내 마음 등불 밝혀 그대 앞길 비추오리.

우리 님 가시는 길

꽃비단비 내리소서.

발자욱 자욱마다

행복 넘쳐흐르소서.


잘 가오 그대, 행복하시오.

축복의 노래로 그대 보내오리다.

우리 님 가시는 길

꽃비단비 내리소서.

아름다운님 발자욱마다 행복 넘쳐흐르소서.

웃으며 함께 한

기쁨의 이시간이

영원히 영원히 잊혀지지 않으오리.

설운님 가시오니 내 마음은 울고파라.

설운님 가시오니 내 마음은 울고파라.

 

 

 
1976년 서울 명동 샤르트르 성바오로 수녀원에서 작곡하였다.
 
수녀님들의 성가 지도차 주 1회 방문하던 첫 날,
 
참으로 우연히 우정이 깊었던 젊은 날의 여자친구를 그 대열 속에서 만나게 되었다.
 
학창 시절 이미 시문에 등단하였던 그 수녀님의 부탁으로 곡을 부쳤고,
 
물론 그 수녀님이 집적 가사를 만들었다.
 
한 때는 꽃비 단비라는 노래 별명이 생겼지만,
 
그 노랫말의 아름다움과 깊은 뜻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이 노래의 매력이 헤어짐(석별)의 가톨릭적 신학이 담겨 있음이다.
 
어느 누구와의 이별도 꽃비 단비를 뿌려 주십사 기도할 수 있음이다.
  
출처 : 대잠성당 세실리아성가대
글쓴이 : 김요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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