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청년이 자살하기 직전에 피에르 신부님을 찾아와서
자신이 자살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신부님은 청년의 이야기를 다 듣고 나서 청년에게 “충분히 자살할 이유가 있군요.
그러면 살 수가 없겠어요.
그런데 죽기 전에 나를 좀 도와주고 죽으면 안 되겠어요?” 하고 물었다.
“어차피 죽을 건데, 신부님이 필요하다면 얼마간 돕도록 하지요.”
청년은 집 없는 사람을 위해 집을 지어 주는 신부님 일을 도왔다.
그리고 얼마 후 청년은 이렇게 고백했다.
“신부님께서 제게 돈을 주었거나, 살 집을 지어 주었더라면
저는 다시 자살을 시도했을 겁니다.
그런데 신부님은 제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도움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과 같이 일하면서 살아야 할 이유를 찾았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베 피에르, “단순한 기쁨”)
[출처 : 교황청전교기구 한국지부 편, 2015 사순 시기 묵상집 돌아섬]
출처 :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글쓴이 : 구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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